◇ 컬러 강판 코일
철강 2차 제품 제조사들이 원자재 부족과 인력난 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이 장기화되자 중소기업들의 사람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당장 올해 1월 1일부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서 교대 근무할 외국인 근로자 뿐만 아니라 신규 직원 채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책이 산업 현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법만 강제하고 있다는 중소 제조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화문 제조사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들이 사무직으로만 근무하려고 하지 제조업으로는 입사를 안 하려고 한다. 우리 회사만 해도 지난해 말부터 공고를 냈는데 직무 수행을 위한 자질에 맞는 인력을 뽑기가 어렵다. 외국인 근로자도 인원 제한이 있어 근무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잦은 이·퇴직도 제조 환경을 어렵게 하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0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외국인 입국이 제한된 지 1년여가 되면서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입국이 어렵다 보니 기간이 만료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재취업, 신규 채용이 불가능해 중소기업들의 인력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020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제조업의 인력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인력 부족률이 높아져 중소기업은 인력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0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
중소 규모(300인 미만) 인력 부족률은 3.1%, 대규모(500인 이상) 인력 부족률은 0.4%로 중소 규모 업체들의 인력 부족률이 7.7배나 높다. 또 중소 규모를 세분화하면 △10~29인 사업장은 4.3% △30~99인 사업장은 3.0% △100~299인 사업장은 1.6%로 소규모 일수록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철강 2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기업들은 구직자의 중소기업 입사에 대한 기피 현상과 기존 인력 고령화, 신규 고급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 기술 인력 미스매치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패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일 자체가 부족한데, 인재 채용마저도 쉽지 않아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은 계절적 비수기여서 그나마 공장 가동을 멈춰 세울 정도는 아니지만,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가면 코일도 부족하고 일손도 부족해질까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 스틸데일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