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우(宝武) 천더룽(陈德荣) 회장
▲ 바오우(宝武) 천더룽(陈德荣) 회장
바오우(宝武) 천더룽(陈德荣) 회장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간 조강생산 1억 톤 돌파는 ‘기적’이 아닌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한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중국 조강 생산량이 10억 5,300만 톤을 기록한 상황에서 연간 생산량이 1억 톤 이상인 철강 기업의 탄생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천더룽 회장은 바오우의 연간 조강 생산량 1억 톤 돌파에는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종합국력 및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이 철강 수요창출과 업계 고속성장을 촉진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향후 발전 추이에 따라 연간 조강 생산량 1억 톤을 돌파하는 중국 철강기업이 보다 많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작년 초 코로나19사태에서도 조업 차질 없이 생산활동을 이어가고∙ 레이션산(雷神山)∙훠션산(火神山) 등 코로나19 병동 건설용 강재를 즉시 공급한 것처럼 경영 시스템 구축과 국가∙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 역시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천더룽 회장은 중국정부의 ‘국유기업 개혁 3년 행동방안’에 기반해 본사 자본 운영 시스템, 자회사의 자산∙생산경영 시스템 개선에 매진할 것이며 혼합소유제 개혁을 통해 국유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 전했다.

또한 M&A를 통한 양적 확장에 그치지 않고 각 기업의 전문화를 지지함과 동시에 내부 통합도를 제고해 ‘1+1>2’ 스타일의 공동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천더룽 회장은 철강산업에만 국한됐던 ‘내향적’ 성장 모델에서 탈피해 신소재, 스마트∙디지털 서비스, 자원 및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금융 등과 연계된 전방위적이고 ‘외향적’인 성장 모델을 추구할 것이라 전했다.

글로벌 위상 제고도 강조했다. 천더룽 회장은 정부의 쌍순환 전략(대외적으로 수출·개혁 개방을 지속하고 대내적으로 내수를 활성화시켜 내순환-국내 시장-과 외순환-국제 시장-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게 만들자는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동시에 자생적인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 중이라 밝혔다.

여기에 꾸준한 기술 혁신도 가미해 ‘중국 최대의 철강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리더 철강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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