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코의 열연제품 가격 인상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원료가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및 글로벌 열연제품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의 유통가격이 급등하면서 한국향 수출가격 인상 뿐만 아니라 오퍼 물량도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고객사들도 급등하는 수입재 오퍼 가격에 쉽사리 구매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월부터 포스코 열연공장 수리로 인한 공급량 감소로 열연 제품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이번 가격인상을 통해 어느정도 수급 불안정을 해소할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수급상황을 고려하여 국내 열연코일 수급 안정을 위한 조치를 준비함과 동시에 시장 가격 왜곡이 발생되지 않는 수준에서 3월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가격 인상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열연강판 유통용 출하가격 인상에 이어 실수요 가격 인상이 발표되면서 국내 철강사의 열연제품 가격 인상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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