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강롄(上海钢联,Mysteel)은 작년 12월 중국 철강 메이커의 철스크랩 사용률이 24%로 저눨 대비 1.36%p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12월 211개소 중국 철강메이커의 철스크랩 재고는 686만 톤으로 전월 대비 20.6% 증가했다. 철스크랩 사용량은 전월 대비 8.5% 증가한 1,560만 톤이었다.

211개소 메이커 가운데 130개소가 고로사로 이들의 철스크랩 사용량은 840만 톤으로 전월 대비 10.6% 증가했다. 사용률은 17.58%로 전월 대비 1.33%p 상승했다. 고로와 전기로를 동시 운영하는 24개소 메이커들의 스크랩 사용량은 326만 톤으로 전월 대비 7.4% 증가했다. 사용률은 24.08%로 전월 대비 1.24%p 상승했다.

상하이강롄은 정부의 철스크랩 수입 재허용과 겹쳐 중 철강 메이커의 철스크랩 사용률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S&P 글로벌 플랏츠(Platts)는 수요 회복 기대감에 따른 해외 가격 상승세 때문에 철스크랩 수입 재개가 중국 철강 메이커의 사용률 상승으로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철스크랩 내수 구매 가격이 수입 기준으로 환산하면 톤당 439~464달러인데, 중국향 해외 오퍼는 톤당 500달러(CFR)이상이기 때문에 바오우(宝武)의 1월 초 일본산 HS등급 3,000톤 테스트성 구매를 제외하면 대량 구매는 드물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중국 철스크랩 수입은 1,000만 톤을 넘길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공급의 경우 2025년까지 연간 철스크랩 자급량 3억 톤을 달성해도 2019년 대비 연간 600만 톤 밖에 늘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S&P 글로벌 플랏츠는 2021년 중국 조강 생산능력이 12억 8,5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800만 톤(2.2%) 증가하는데 이 가운데 전기로는 1억 9,6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30만 톤(0.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톤당 마진 상황이 양호하다는 전제 하에 고로사들의 철스크랩 사용률은 기존 18%에서 20~3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P 글로벌 플랏츠는 중국 정부가 ‘20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로 업계 활성화를 추진 중이나 근본적으로 조강 생산량을 줄이지 않으면 탄소 배출 감축도 힘들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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