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미국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6% 급증한 420만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도 흑자를 기록한 곳이 많았다. 볼보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매출액을 올리며 판매 실적을 가장 크게 개선했고, 그 뒤를 테슬라, GM, 도요타, 마즈다, 스바루, 폴크스바겐 등이 이었다.

차종별로는 크로스오버와 SUV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크로스오버 50.8%, SUV 49.5%가 더 팔렸다.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했다.

반면, 세단의 시장점유율은 계속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판매량의 1/4에도 못 미쳤다. 픽업은 4분기 판매량의 19.9%를 차지했다.

한편, 2020년 미국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4% 감소한 1,465만대를 기록했다. 2분기 코로나 쇼크로 인한 감소폭(-33.4%)이 워낙 컸던 터라 만회하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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