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터진 철 스크랩 납품 행렬이 점점 커지고 있다. 7일 남부지역 주요 제강사의 하루 입고량은 전일보다 500톤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케이스틸이 5,600톤으로 6일보다 400톤을 상회했고, 한국철강은 5,200톤으로 전일대비 500톤, 한국특수형강이 4,700톤으로 전일대비 약 900톤, 대한제강이 4,300톤으로 전일대비 700톤의 입고량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4일대비 하루 입고량이 3,000톤~4,000톤 가량 늘어난 것이다.

납품업체 관계자는 “방통차량만 있었다면 제강사의 하화 능력 수준까지 입고량이 늘었을 것”이라며 “납품 요청량이 방통차의 수용능력을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유통업체들은 국제가격이 급등하는 등 가격 상승을 촉발할 계기가 없는 한 당분간 현 수준의 유통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시중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유통량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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