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용강(江苏永钢) 위자쥔(余加军) 부총재 겸 당위원회부서기는 2021년 중국의 철스크랩 1,000만 톤을 수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

위자쥔 부총재는 신규 표준이 승인될 경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철스크랩 수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2021년 중국의 철스크랩 수입량이 1,000만 톤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0년 전 연간 수입량인 1,300만 톤보다 적은 수준이지만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동인으로 작용하는 데에는 충분할 것이라 판단했다.

2020년 1~10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8억 7,4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철강 소비량은 8억 6,1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위자쥔 부총재는 2020년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10억 4,000만 톤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은 5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해 2020년 전체 중국 철강 완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5,400만 톤일 것으로 내다봤다.

1~10월 중국의 선철, 직접환원철(DRI), 빌릿 등 반제품 수입량이 2,06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폭증했다. 완제품 수입량은 1,70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했다. 위자쥔 부총재는 2020년 중국의 철강 완제품 수입량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1,970만 톤일 것으로 예상했다.

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중국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1.9%, 내년 성장률은 8.2%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철강재 평균 내수 가격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약세를 보이겠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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