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Vale)사는 2020년 철광석 생산량이 3억~3억 500만 톤일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 3억 1,000만 톤보다도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2021년 생산량 목표는 3억 1,500만~3억 3,500만 톤으로 설정했다. 시장에서는 “종전 생산량 목표 하한선도 3억 1,800만 톤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현 목표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발레(Vale)사의 연간 철광석 생산량은 작년 초 Brumadinho 광미댐 붕괴 사고 발생 전까지 3억 8,500만 톤 수준이었다.

다만 2022년 철광석 생산 목표는 4억 톤이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생산량 4억 톤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 생산량을 4억 5,000만 톤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1~2023년 동안의 연간 니켈 생산량은 20만 톤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구리 생산량은 39만 9,000톤, 2025년 생산량은 50만 톤, 2021~2025년 연간 구리 생산량은 평균 45만 5,000톤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27억 달러 규모의 댐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공사, 2023년 초까지 연간 철광석 생산능력을 1,000만 톤 규모로 확장하는 Serra Leste 광산 프로젝트 등이 발레(Vale)사의 생산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5억 달러 규모의 Sol do Cerrado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도 발레(Vale)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Minas Gerais주에 건설될 발전소는 2022년 4분기부터 연간 193MW 전력을 생성해 발레(Vale)사 전력 수요 13%를 충족시키고, 최종적으로 연간 766MW 전력을 생성할 계획이다.

Sol do Cerrado 태양광 발전소는 발레(Vale)사의 기업 비즈니스 과정에서 자사 소유∙통제가 아닌 외부 배출원을 통해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Scope 3)을 기존 수준의 1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발레(Vale)사 CO2 배출의 98%가 Scope 3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상당한 진전이다.

발레(Vale)사는 2035년까지 CO2 배출량을 496MtCO2eq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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