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철공업협회(CISA)는 2020년 중국의 철강 수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하는 반면 수입은 전년 대비 60%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세관총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월 강재 수출은 4,039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평균가격은 톤당 822.0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했다.

1~9월 강재 수입은 1,50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2% 급증했다. 수입평균가격은 톤당 813.2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5% 하락했다.

작년 중국의 강재 수출은 6,429만 3,000톤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으며,강재 수입은 1,230만 4,000톤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CISA는 해외 수요는 위축됐으나 중국 내수가 견조한 덕분에 가격상으로 큰 기복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해외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국내외 철강재 가격차가 축소됨에 따라 4분기부터 중국 철강 수입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기 시작하고 수출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조강 생산과 철강소비 역시 전년 대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CISA는 중국 철강산업이 5년 내로 생산능력 3억 톤을 치환할 계획이며, 현재 6억 톤 규모의 생산능력이 대기오염물질 저배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