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과 채널 등 일반형강의 8월 판매 실적이 전월에 비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8월 앵글 생산량은 4만 4,057톤으로 전월 대비 1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은 4만 5,847톤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9% 상승했다. 다만 실제 수요가 뒷받침된 결과로 보이진 않는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13.5% 줄어든 양이며, 누계 실적을 살펴봐도 올해 1월~8월 판매량은 38만 911톤으로 지난해 43만 4,378톤 대비 12.3% 감소했다.

채널의 경우는 앵글보다 상황이 나았다. 올해 8월 채널 생산량은 1만 4,960톤으로 전월 대비 28.3%,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판매실적은 2만 3,743톤으로 전월 대비 28.6%, 전년 대비 17.7%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누계 실적은 앵글과 마찬가지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월~8월 채널 판매량은 16만 2,870톤으로 지난해 16만 6,143톤 대비 2% 소폭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8월 판매실적 상승을 두고서 가수요가 발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한국특수형강을 필두로 일부 일반형강 생산업체들이 9월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반짝 가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일반형강 시장은 전방산업 부진으로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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