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열린 ‘코일통합 제품창고’ 준공식에서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들과 최용준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첫 번째 줄 가운데)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지난 17일 열린 ‘코일통합 제품창고’ 준공식에서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들과 최용준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첫 번째 줄 가운데)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유휴공장 부지에 ‘코일통합 제품창고’를 준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공간 활용을 높였다. 향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창고로 업그레이드시킬 기반을 구축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창고 증설로 제품 저장능력이 기존 2천톤에서 5배 이상 증가해 제품 이송 및 야적에 따른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게 됐다. 새롭게 탄생한 제품창고는 7천㎡ 규모로, 한 번에 1만 1천톤의 코일 제품을 저장할 수 있다.

코일통합 제품창고가 들어선 곳은 포항제철소 내 공장 유휴 부지로, 지난해부터 제품창고로 전환,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2단계 공사를 거쳐 준공된 제품창고의 연간 제품 보관능력은 24만톤에 달한다.

이번 제품창고 증설 과정에서 현장직원들의 비용절감 아이디어가 곳곳에 적용됐다. 코일을 받치는 스키드(Skid)의 경우 후판 스크랩을 재활용했으며 공사 중 발생한 토사는 외부에 반출하지 않고 제철소 내에서 자체 활용해 비용을 줄였다.

지난 17일 열린 준공식에서 최용준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은 "이번 코일통합 제품창고 증설로 안정적인 제품 입고와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유휴 인프라를 활용해 최소한의 금액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포항제철소는 충분한 입고 공간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생산 지연을 방지하고 제품 보관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제품창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적정 재고와 납기 관리 등이 수행되는 미래형 제품창고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열린 ‘코일통합 제품창고’ 준공식에서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준공을 기념하며 커팅식을 하고 있다.
▲ 지난 17일 열린 ‘코일통합 제품창고’ 준공식에서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준공을 기념하며 커팅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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