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오는 10월 1일 출하분부터 강관 전제품에 대해 톤당 3만원의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8월 1일부로 원가 상승분 반영을 위해 1차로 가격 인상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국내외 고로사의 열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은 물론 10월에도 추가적인 상승이 예정돼 있다보니 이를 제품 판매 가격 인상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수익성 저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시장 수요가 코로나19 등 국내외 경기 침체로 주춤해져 있는 것을 감안해 최소한의 원가 상승분만을 반영했다며 열연가격의 지속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 인상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중국산 열연(SS400, CFR)코일의 10~11월 선적분이 545달러 수준으로 크게 높아져 있는 상황이며 국내 열연 가격 역시 9월 3만원에 이어 10월에도 5만원의 인상이 예정돼 있어 강관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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