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고고시를 거친 H형강 KS규격 확대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오는 28일 오후 현대제철, 동국제강, 건설사 등 H형강 규격 확대 관련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H형강 규격 확대 관련 공청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변경될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청회는 충북 음성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인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식적으로 일정을 공지하고, 사전등록 추이를 확인한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과 참석인원에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최대한 추석을 넘기지 않는 시점에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 일정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형강 KS규격 확대 관련 국내 H형강 생산업체들의 주장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수입재를 대응하고 설계와 건축물의 효용성 향상을 위해 KS규격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동국제강은 KS규격 확대가 개별 회사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도구로 이용되면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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