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 스크랩 대응이 지역별로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 제강사는 평소보다 적은 수입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부산을 중심으로 남부지역은 평소 이상의 수입을 통해 수급 안정을 꾀하고 있다.

국내 주요 항구의 철 스크랩 입항 대기 물량이 12만 1,478톤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이후 평균 입항 대기 물량 16만 톤보다 4만 톤 가량 대기 물량이 적은 상태다.

업체별로는 현대제철이 6만 톤, 동국제강 1만 5,000톤, 세아베스틸 4,000톤, 포스코 1만 4,000톤, 대한제강 9,800톤, 와이케이스틸 1만 5,700톤 등이다.

1월~9월 평균 입항 대기 물량 대비 9일 대기 물량은 현대제철(-2만 8,000톤), 동국제강(-2만 톤), 한국철강(-1,000톤)이 적다. 반면 대한제강과 와이케이스틸은 1만 7,000톤 가량 많다.

수급이 가장 불안한 부산지역은 수입 철 스크랩 많아 불안은 완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도권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모두 평소보다 적은 입항 대기 물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소비량이 줄어 걱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동국제강은 국내산 유통량이 많아 재고가 적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가 증가한 포스코도 1만 4,000톤이 신고됐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