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아르셀로미탈은 미국 앨라배마주의 AMNS(ArcelorMittal Nippon Steel India) 캘버트(Calvert) 공장에 전기로를 설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설치 기간은 2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르셀로미탈은 전기로 설치가 완료되면 캘버트 공장이 매년 150만 숏톤의 슬라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캘버트 공장은 열간 스트립 압연 생산라인, 냉간 압연 생산라인과 3개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탄소강 판재류 생산능력은 530만 숏톤으로, AMNS는 2014년 해당 공장의 소유권을 획득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전기로 설치가 완료되면 캘버트 공장에서 매년 150만 숏톤의 슬라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기로 설치의 주 요인은 북미 자동차 시장 회복세와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발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셀로미탈은 자동차 산업발 철강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서 브라질, 멕시코에서만 340만 숏톤, 미국에서는 500만 숏톤의 슬라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원래 미국 인디애나주 번즈하버(Burns Harbor)공장에서 일부를 공급받고 다수 슬래브는 멕시코나 캐나다가 아닌 외국에서 수입했으나 USMCA협정 발효 후 원산지 규정이 강화되면서 이를 만족하기 위해 캘버트 공장에 슬라브 생산용 전기로 설치를 결정한 것이다.

한편 8월 8일 기준 미국 철강사의 가동률은 60.4%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60%대로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미국 철강 시장 반등이 엿보이는 상황에서 아르셀로미탈의 이번 전기로 설치가 미국 철강사들의 전기로 설치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US스틸 산하 빅리버스틸(Big River Steel)은 2020년 말까지 아칸사스 공장의 전기로 확장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뉴코어(Nucor)는 켄터키주 갤러틴(Gallatin) 공장에, 블루스코프(BlueScope)사도 오하이오주 노스스타(North Star) 공장에 확장된 전기로를 몇 년 내로 가동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 스틸데일리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