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회사측이 제출한 2020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2,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가 급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가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2분기 3.7%에서 올해 2분기는 4.5%로 0.8% 포인트가 높아졌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개선에도 순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가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5,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 역시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가, 순익은 254억원으로 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미주 현지 철강시황 악화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및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력시장인 북미지역 수출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미주지역의 구조용(해상풍력발전 기초구조물 등) 대구경 강관 및 STS 대구경강관(LNG 프로젝트향) 판매 확대를 바탕을 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팬데믹 및 유가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철강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회복이 기대되는 하반기 내수시장 및 非 미주지역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에너지용 제품(OCTG, 송유관) 이외에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STS강관 제품의 판매 확대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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