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이 11일 KG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KG그룹 합류 이후 1년의 성과에 대해 밝혔다.
지난해 KG그룹에 새롭게 합류한 KG동부제철(회장 곽재선)이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66억원과 경상이익 3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G동부제철은 11일 서울시 중구 소재 KG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상반기 영업실적 발표와 함께 KG동부제철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곽재선 회장이 직접 주관했다. 곽 회장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억원 늘어난 566억원,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6억원 늘어난 327억원이라고 밝히고, 경상이익 흑자는 무려 12년 만이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KG동부제철이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거둘 수 있던 이유는 KG가족사 합류 이후 추진된 ‘기업 체질 개선 활동’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KG동부제철은 KG가족사 합류 이후 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사업구조를 과감히 재편했다.

먼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물적분할하여 매각을 추진하던 동부인천스틸(現 KG동부제철 인천공장)을 흡수 합병했다. 이를 통해 물류비와 시스템 중복비 등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아울러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강관사업부는 대내외적 사업 환경을 고려하여 영업중지(생산중단)을 결정하고, 생산설비를 매각했다. 강골구조사업인 건재사업부문은 특수성과 전문성을 살려 ‘KG동부E&C’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이렇게 신규 법인으로 분사된 건재사업부문은 앞선 5개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정도였으나 KG동부E&C로 분사 이후 21억원의 영업이익(2020년 상반기 기준)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곽 회장은 이와 함께 재무구조 건전성을 확보하고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생산효율성 극대화, 제조비용 절감 등 업무방식 개선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차입금 축소에 따른 이자비용의 대폭 절감 등으로 회사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고도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처럼 과감하면서도 신속한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성 개선에는 곽재선 회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실제로 곽 회장은 지난해 9월 KG동부제철 회장에 취임한 이후 임직원들에게 예전의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수익성 중심의 판매와 생산활동, 원가경쟁력 강화 등 혁신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회사와 임직원 개개인의 체질 개선을 요구한 것.

나아가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 역시 진두지휘했다. 충남 당진공장에 655억원을 투자해 연간 30.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컬러강판 설비 2기를 신설키로 했다. 해당 설비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곽재선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KG동부제철은 국내 2위 컬러강판 사업 부문과 해외 수출 부문 1위인 석도강판 등을 보유해 표면처리업계 넘버원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KG 가족이 된 이후 1년 간의 노력은 KG동부제철의 잠재력을 현실로 끌어내기 위한 준비기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G동부제철은 이제 앞으로 달려 나갈 준비를 마친 상태다. 더욱 과감한 설비투자와 함께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며 “신규 컬러설비 4기 건설과 종합연구소 건설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중심의 판매구조 재편을 통해 고객과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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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해 기자   cy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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