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아르셀로미탈의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급감한 3,550만 톤을 기록했다.

2분기 조강 생산량은 1,440만 톤으로 전 분기 대비 31.7%, 전년 동기 대비 39.4% 줄었다.

2분기 철광석 생산량은 1,350만 톤으로 전 분기 대비 6.3%, 전년 동기 대비 6.2% 각각 감소했다. 상반기 철광석 생산량은 2,79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2020년 2분기 철광석 출하량은 920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아르셀로미탈은 2분기 철광석 출하량이 1분기 대비 증가했다는 점에 착안해 2020년 철광석 출하량 감소율 전망치를 5~10%에서 5%로 조정했으며, 올해 철광석 출하량 전망치가 3,500만 톤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19 여파로 철강 산업은 위축됐으나 철광석 가격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이에 철광석 펠릿 사업을 통해 기업 전체의 수익성 호전을 도모하려는 아르셀로미탈은 연간 생산능력 780만 톤 규모의 미국 Hibbing Taconite 펠릿 공장을 27일부터 재가동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Kryviy Rih 공장의 경우 7억 달러를 투자해 2023년까지 제9고로와 제2소결기를 개조해 연간 조강 생산능력 규모를 600만 톤에서 700만 톤으로 확장하며, 연산 500만 톤 규모의 펠릿 공장을 신설하고, 연간 CO2 배출량을 80만 톤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다만 아르셀로미탈은 유럽 및 미국 제철소의 재가동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타란토 제철소의 석탄 야드 신설 작업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유럽 지역의 열연·원자재 스프레드는 224.66유로(약 265달러)에 불과했으며, 운영 적정 수준인 톤당 250~280유로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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