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열연(열연광폭강대)의 생산과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생산 판매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열연광폭강대 기준 국내 상반기 생산량은 1,649만6,52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가 감소했다.


이처럼 생산이 감소한 것은 역시나 판매 감소 영향이었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752만9,009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6%가 감소했다.

판매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출이 295만4,424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6%나 급감했고 내수 판매 역시 457만4,58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관련 수요산업의 침체가 열연의 생산과 판매를 주춤하게 만든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내수 판매 감소와 더불어 수입 역시 154만2,122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내수 수요 감소폭이 낮았던 것은 수입이 주춤해진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다.

열연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외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업체별 설비 수리 및 가동중단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해 대응해 왔으며 하반기에도 수입재 대응 등 적극적인 방식으로 열연 수요 감소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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