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체들이 연이은 열연코일 가격 상승에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초 구조관 업체를 중심으로 5%의 할인율 축소를 진행한데 이어 8월알 앞두고 추가 축소를 계획중인 가운데 배관재 업체들 역시 가격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스틸데일리 DB

이 같은 최근 강관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무엇보다 국내외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중국산 열연코일(SS400, CFR)의 9월 선적분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500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다시 5달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국내 열연업체들 역시 가격 인상을 추진중이며 철광석 등 원부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미 그간의 수주경쟁으로 인해 수익성 확보가 만만치 않았던 구조관업체들로서는 적극적인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일정 수준 회복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역시 하절기 비수기라는 점과 건설 등 국내 수요가 주춤해져 있다는 점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관재 업체들은 적극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그간 수출 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내수 시장에서의 수주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수주단가 하락으로 이어져 왔던 것이 현실이다.

결국 최소한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가격 인상이 절실한 입장이다보니 하절기 장마철인 상황임에도 적극적인 가격 인상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간 지속된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유통 및 수요처들의 재고 수준이 크게 낮아져 있었다는 점은 그나마 일정 수준의 수요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추가로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 역시 수주나 가격 인상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조관 업체 관계자들은 추가 인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 확고해 보인다. 더 이상의 적자 판매는안된다는 단호함과 더불어 얼마나 더 오를 수 있겠느냐는 시장의 의심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추가 인상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배관재 업체들 역시 가격 인상을 준비중이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가격 인상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시기적인 비수기라는 점과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수출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할인율 축소 결정이 다소 지연되는 모습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역시나 가격 인상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조만간 인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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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혁 기자   yjh@steelnsteel.co.kr
    스틸데일리 후판·강관·선재 담당 유재혁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