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미국향 강관 수출 감소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향 강관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8%가 감소한 35만2,137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대미 강관 수출실적은 지난 2014년 266만톤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이듬해 111만 톤으로 절반 넘게 축소됐고 2017년 다시 202만 여톤으로 급증했으나 반덤핑 관세 부과 및 수출 쿼터제 발효 등으로 급감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 2018년 90만톤을 밑도는 수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2019년에는 75만여 톤으로 2년 연속 감소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8.8%나 감소한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산업경기 약세와 더불어 국제유가 급락과 이에 따른 미국내 관련 제품 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수출실적이 매년 감소하면서 3년 연속 연간 쿼터인 100만톤을 밑돌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향 강관 수출의 경우 우리나라의 강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게는 70%까지 차지했었으나 최근에는 45% 내외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적극적인 수출 다변화 노력이 이어진 결과이긴 하지만 아직 대미 수출 비중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올해도 이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강관 업계 관계자들은 하반기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가 회복되고 국제유가 역시 소폭의 상승 기대감이 있긴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강관 수출 회복 속도는 다소 더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에 따른 수출 다변화 및 내수 수주 확대 등에 나서고 있긴 하지만 하반기에도 수주경쟁 심화와 높아진 원재료 가격 영향 등으로 수익성 회복은 만만치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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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혁 기자   yj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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