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의 수출이 5월을 기점으로 2만톤대로 급감한 가운데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 영향으로 수출 수요가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특수강봉강(스테인리스 봉강 포함)의 수출량은 2만 4,648톤으로 전월대비 16.2% 감소했다. 평균 수출단가는 1,107달러로 전월대비 153달러 높아졌다.

특수강봉강의 지역별 수출비중은 동남아 지역이 가장 높다. 동남아향으로 1만 2,159톤 수출됐으며, 수출비중은 49.3% 수준이다. 태국으로 4,278톤, 인도네시아로 1,623톤, 베트남으로 1,294톤 수출됐다. 대만으로는 4,200톤 수출됐다.


6월 특수강봉강 수출이 급감한 곳은 유럽과 북미 지역이다. 유럽향으로는 1,782톤 수출됐으며, 수출비중은 7.2% 수준이다. 이 중 벨기에로 1,409톤, 스페인으로 100톤, 크로아티아로 204톤 수출됐다.

북미향 수출의 경우 두 달 연속 3자리 수에 그쳤다. 5월 북미향 271톤에 이어 6월 175톤 수출에 그쳤다.

반면 중남미향으로 853톤 수출했으며, 수출비중은 3.5% 수준이다.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로 277톤, 멕시코로 576톤 수출됐다. 상대적인 급증세를 보였지만 지난 5월 중남미 수출이 204톤으로 급감했던 가운데 아직 회복세를 기대하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향으로 7,779톤 수출됐으며, 전체 수출비중의 31.6%를 차지했다. 중국으로 3,093톤 수출됐으며 일본으로 1,375톤 수출됐다. 중국과 일본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동북아 수출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인도향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6월 인도향 수출은 1,724톤으로 전월대비 급증세를 보였으나 중남미향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락다운 영향으로 5월 674톤으로 급감했던 가운데 예년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6월 스테인리스 봉강 수출량은 1,823톤으로 전월대비 2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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