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발레(Vale)사는 고베제강(神戸製鋼), 미쓰이물산(三井物産)과 저탄소 철강 및 금속 제련 솔루션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라 밝혔다.

삼사는 해당 합작사 설립 건에 대해 구속력 없는 합의를 체결했다. 발레사의 100% 자회사인 테크노레드(Tecnored Technology)와 고베제강의 완전소유 미국 자회사인 미드렉스(Midrex process)가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크노레드는 석탄 대신 바이오매스, 혼합가스, 수소 등 대체 에너지원을 이용한 선철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미드렉스의 경우 천연가스나 석탄 파생 가스를 이용한다. 전세계 직접환원철 (Direct Reduction Iron, 이하 DRI)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이다. 최근에는 아르셀로미탈의 의뢰를 받아 함부르크에 연산 10만 톤의 DRI를 베이스로 한 수소환원제철 공장을 설계한 바 있다.

삼사는 발레사 및 고베스틸 자회사들의 기술력과 미쓰이물산의 마케팅·비즈니스 노하우가 결합된 합작사를 설립한다면 향후 5~10년 내 급성장할 친환경 철강시장 진출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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