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토 지역의 철 스크랩 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인다. 제강사 입고량이 줄어들면서 일부 제강사가 구매가격을 올리고 있다.

지난주 열린 간토철원협동조합(関東鉄源協同組合)의 수출 입찰이 제강사 구매가격보다 높아 가격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 6월 하순 급락했던 시장이 보름 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14일 기준 도쿄만 일대 H2 거래가격은 2만 1,500엔~2,500엔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2만 3,000엔에도 거래되기도 했다.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자 거래량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제강사의 입고량은 줄어들고 있다. 제강사들도 “지난주 말부터 입고량이 줄고 있다”라고 말했다.

입고량이 줄자 14일에 일부 제강사가 구매가격을 1,000엔 올렸다. 14일 기준 제강사의 H2 구매가격은 2만 1,500엔~2,800엔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은 더 올라가고 있다.

다음 주 후반에 전기로 업체들이 연휴 기간 가동을 할 예정이라는 점도 철 스크랩 가격 상승 재료가 되고 있다.

<일본 일간철강신문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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