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3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해관총서가 14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1억 168만 톤으로 전월 대비 16.8%, 전년 동월 대비 35.3% 급증했다. 상반기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5억 4,69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중국 철광석 수입량. 출처 자오강(找钢)
▲ 중국 철광석 수입량. 출처 자오강(找钢)


현지에서는 6월이 호주 회계연도의 마지막 달이기 때문에 호주 소재 광산업체들이 중국으로의 수출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호우 이후 철강 수요 회복을 기대한 중국 업체들의 철광석 구매가 급증하면서 중국이 철광석 수입량 신기록을 달성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2020년 6월 호주 헤드랜드(Hedland)항구의 중국 향 철광석 수출량은 4,618만 7,000톤으로 전월 대비 7%,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호주산 철광석 수입 평균 가격은 5월 톤당 93달러(CFR)에서 6월 톤당 102달러(CFR)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달 중국의 강재 수출량은 370만 1,000톤으로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 30.3% 급감했다. 2020년 1~6월 누계 수출량은 2,870만 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

중국 철강재 수출량. 출처 자오강(找钢)
▲ 중국 철강재 수출량. 출처 자오강(找钢)


반면 강재 수입량은 187만 8,000톤으로 전월 대비 46.7%, 전년 동월 대비 99.8%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수입량은 734만 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중국 철강재 수입량. 출처 자오강(找钢)
▲ 중국 철강재 수입량. 출처 자오강(找钢)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