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기준 중국의 철근, 선재, 열연, 후판, 냉연 재고량은 2,887만 7,700톤으로 전주 대비 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281개 도시 1,022개 창고 대상 시중재고는 2,245만 4,400 톤으로 전주 대비 1.3% 증가했다. 철근은 1,175만 5,600톤으로 전주 대비 2% 증가했으나, 선재는 365만 7,800톤으로 전주 대비 2.1% 감소했다.
열연은 338만 4,000톤으로 전주 대비 2.1%, 후판은 177만 1,900톤으로 전주 대비 5.2% 각각 증가했다. 반면 냉연은 178만 8,400톤으로 전주 대비 1.3% 감소했다.
7월 2일 기준 29개사 대상 생산자 재고는 642만 3,300톤으로 전주 대비 0.5% 감소했다. 철근 생산자 재고량은 341만 3,100톤으로 전주 대비 0.7%, 선재는 75만 5,500톤으로 전주 대비 2.6% 감소했다.
열연은 103만 1,100톤으로 전주 대비 0.6% 감소했다. 반면 후판은 88만 4,400톤으로 전주 대비 1.3%, 냉연은 33만 9,200톤으로 전주 대비 3.3% 증가했다
선재의 경우 시중 및 생산자 재고 모두 감소에 성공했다. 열연, 철근은 생산자 재고가 감소했으나 시중 재고가 증가했다. 냉연은 시중 재고는 감소한 반면 생산자 재고는 증가했다. 후판은 시중 및 생산자 재고가 여전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7월 들어서며 중국 철강 메이커들이 감산 및 정기 보수를 실시하면서 냉연을 제외한 생산량은 전주 대비 감소했다. 소비량의 경우 철근, 선재, 냉연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시중 및 생산자 재고가 유일하게 동시 감소한 선재의 경우 생산량과 소비량 가운데 소비량 우위 구도로 전환됐다.
현지에서는 냉연의 생산량 및 소비량 전부가 늘어난 현상을 시장과 거래 규모 자체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했다
7월 둘째주 고로사 운영률은 90.63%로 전주 대비 0.39%p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5.08%p 상승했다. 고로사 설비 가동률은 93.08%로 전주 대비 0.27%p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64%p 상승한 수준이다.
전기로사 운영률은 전주 대비 0.56%p, 전년 동기 대비 5.68%p 하락한 73.21%를 기록했다.
6월 30일~7월 9일 동안 중국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다.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물가지표 호조, 중국 바링허우(80后：80년대생)와 주링허우(90后：90년대생)세대의 투자 열풍이 증시를 견인했다.
다만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증시 과열을 이유로 2개의 국영펀드가 보유 중인 주식을 매도할 계획이라 밝히자 중국 증시의 오름세는 다소 꺾였다.
현지에서는 중국 증시 전반의 강세가 철강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철강 실물 경기 회복은 여름이 끝난 9월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우 기자
kyw@steelnste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