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내 제강사의 철 스크랩 구매량은 199만 7,686톤을 기록, 5월 구매량으로는 2013년 187만 톤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20년간 5월 구매량이 200만 톤을 밑돈 두 번째 해로 기억되게 됐다.

5월 국내 제강사의 철 스크랩 구매량은 국내가 123만 8,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7% 줄었고, 수입은 43.0% 감소한 30만 2,000톤으로 집계됐다. 자가 발생은 14.5% 감소한 45만 8,000톤으로 집계됐다.

제강사의 철 스크랩 구매량은 2개월 연속 최근 5년 구매량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제강사의 5월 철 스크랩 구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가격 상승이 시작되면서 유통업체들의 납품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또한 3월 일본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제강사의 수입 계약도 감소해 기록적으로 낮은 입고량을 보였다.

5월까지 누계로는 국산이 전년동기대비 6.0% 줄어든 652만 톤, 수입이 33.0% 감소한 181만 5,000톤, 자가 발생이 3.9% 줄어든 248만 톤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5월 보통강 전기로 강 생산은 150만 2,000톤으로 지난해 5월 150만 톤과 엇비슷했다. 또한 4월 135만 톤에 비해선 15만 톤 가량 늘어났다. 철 스크랩 입고량은 줄었지만 전기로 제강의 생산량은 꾸준했던 것이다.

제강 생산은 꾸준했지만 입고량이 줄면서 철 스크랩 재고는 116만 7,000톤으로 전월대비 -1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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