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경제지표 개선에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

3일 비철금속 가격은 영국과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전월 대비 개선됐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유행과 이에 따른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지난 6월 서비스업 PMI는 47.1을 기록해 한달 사이에 18.1포인트 상승했고,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8.4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서비스업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서비스 업자들의 경기 개선 기대 또한 커진 것으로 보인다.

CIPS의 덩컨 브록 디렉터는 "봉쇄 조치 완화로 서비스업 경기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5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경기 회복을 낙관할 수 없다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홍콩 보안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 여부도 비철금속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철금속 개별품목을 들여다보면 구리의 경우 지속적인 재고 감소와 서비스업 개선에도 매도 물량과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알루미늄 역시 유럽과 중국 봉쇄 완화 조치로 인해 수요는 개선되고 남미는 코로나 19로 확산이 심각해지며 칠레, 페루 등 광산 채굴이 어려워지고 있어 가격 상승 동력이 큼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연출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고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3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017/ton; 아연 $2,026/ton; 니켈 $12,996/ton; 알루미늄 $1,614/ton; 납 $1,780/ton; 주석 16,84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서비스업 경기 개선, 코로나 재확산에 보합세

3일 골드 가격은 유럽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보합세를 연출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6월 서비스업 PMI는 47.1을 기록해 지난 달 대비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업 PMI 역시 58.4로 기록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며 서비스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반면 홍콩 통제를 강화한 홍콩보안법이 시행에 들어가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유행과 그에 따른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는 금 가격의 하락 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5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경기 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 역시 소폭 하락하며 금 값에 혼조세를 더했다. U.S 글로벌 인베스터즈의 마이클 마투석 이사는 "하나의 지표로 경제 상태를 판단할 수 없다"면서 "사람들은 경제가 회복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많은 부양책을 펼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말해 금 가격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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