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타이어산업협회가 집계한 국내 자동차용 타이어의 1~5월 생산량은 2,832만개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3%가 급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셧다운 영향 등으로 신차용은 물론 교체용과 수출용 타이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3%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한달로도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6%가, 그리고 판매는 44.6%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 및 판매 감소는 관련 스틸코드 사용량 감소 연결됐다.
지난 1~5월 국내 자동차용 타이어에 사용된 스틸코드는 3만757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섬유코드에 비해 감소폭은 낮아졌으나 전체 자동차용 보강재 사용에서 스틸코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월까지 68.4%에서 올해 69%로 0.6% 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들은 6월에도 국내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과 판매 급감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스틸코드의 국내 사용량 역시 전년 대비 10% 내외 수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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