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26일 혁신 명소 1호로 선정된 순천공장 현장을 임직원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26일 혁신 명소 1호로 선정된 순천공장 현장을 임직원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순천공장 내 연속압연공정(Tandem Cold Mill, 이하 TCM)을 ‘제1호 혁신 명소’로 인증했다고 3일 밝혔다.

혁신 명소란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해 설비를 도입 당시 성능으로 복원하고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우수 단위 공정에 부여하는 명칭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적 선포식을 갖고 ‘HIT(Hyundai steel Innovation Together)’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 혁신 명소 선정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현식 활동이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HIT 운동은 장치 산업의 미래가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그리고 설비 강건화에 달려있다는 판단 하에 시작됐다. 이를 토대로 성과 혁신, 설비 강건화, 솔선 격려에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에 제1호 혁신 명소로 꼽힌 순천공장은 지난해 ‘설비 제 모습 찾기 운동’으로 작업장 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후 4월 혁신 운동을 선포하며 TCM 공정을 ‘설비 강건화 모델’로 선정하고 설비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특히, 작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설비 성능을 저하하는 불합리 요소를 발굴해 제거함으로써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아울러 품질 부적합이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요인까지 찾아내 개선하고, TCM공정 간 발생할 수 있는 롤 마크(Roll Mark)로 인한 품질 부적합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롤 마크란 강판 압연 롤 표면이 파이거나, 거칠어지면서 그로 인한 흠집이 그대로 강판에 찍혀 나온 자국을 뜻한다.

한편, 이날 인증식에 참석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제 모습을 찾은 설비를 보니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펼쳤을 협업과 노력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며 “이 같은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26일 혁신 명소 1호로 선정된 순천공장 현장을 임직원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26일 혁신 명소 1호로 선정된 순천공장 현장을 임직원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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