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H형강 생산‧판매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뚜렷한 감소세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되며 수출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5월 H형강 생산량은 27만 8,963톤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9.2% 감소한 27만 7,911톤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판매유형을 살펴보면 올해 5월 내수는 18만 8,128톤으로 전년 대비 4.4%, 수출은 8만 9,783톤을 기록해 지난해와 비교해 17.8% 크게 줄었다. 덩달아 국내 수요도 22만 4,997톤으로 지난해보다 4.1% 줄어들며, 모든 지표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1월~5월 누계실적도 모두 지난해보다 낮은 양을 기록했다. 최근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연초와 달리 3월 이후 매월 실적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특징적인 점은 H형강 수입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내수판매가 반사이익을 거둬들였다는 점이다. 실제 모든 올해 1월~5월 내수판매량은 93만 6,586톤으로 전년 대비 0.03% 하락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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