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S&P 글로벌 플랏츠(Platts)는 중국 철강 업계가 올해 3분기 철광석 가격은 안정화되겠으나 인프라·건설 수요가 철강 롤마진을 견인함에 따라 철강 증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고 밝혔다.


S&P 글로벌 플랏츠(Platts)는 31개사 중국 철강 메이커, 무역업체, 광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중국 철강 시장에 전망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 업체 가운데 52%가 3분기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호주산 Fe62%, CFR)이 톤당 90~100달러 구간에 머무를 것이라 대답했다.

톤당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 응답한 업체는 20%에 불과했다. S&P 글로벌 플랏츠는 6월 1~25일 동안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호주산 Fe62%, CFR) 평균치가 톤당 103달러였다고 전했다.

25%의 응답 업체는 3분기 철광석 수요가 증가하겠다고 예상한 반면 29%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S&P 글로벌 플랏츠는 50%가 철광석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13%만이 감소할 것이라 내다봤던 2분기 전망과는 사뭇 다른 결과라고 밝혔다.

5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최고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응답 업체 가운데 46%가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감소할 것이라 응답한 업체는 16%에 불과했다. S&P 글로벌 플랏츠는 올해 중국 조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3분기 철강 재고에 대한 전망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38%는 철강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으나 다른 38%는 철강 재고가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 업체 가운데 1/3이 3분기 철근 롤마진을 톤당 200~300위안(약 28~42달러) 사이일 것으로 예상했다. 29%는 톤당 100~200위안(약 14~28달러) 구간을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톤당 300위안을 넘을 것이라 본 업체도 32%나 됐다.

3분기 열연코일 롤마진의 경우 응답 업체 가운데 약 50%가 톤당 200위안(약 28달러)을 넘을 것이라 예상했다. 약 33%의 응답 업체가 톤당 100~200위안(약 14~28달러) 를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S&P 글로벌 플랏츠는 6월 24일 기준 중국 철근 롤마진은 톤당 61.25달러, 열연 롤마진은 톤당 37.04달러라고 전했다.

26%의 응답 업체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덕분에 인프라 산업이 3분기 중국 철강 수요 회복의 주역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부동산 산업이 3분기 중국 철강 수요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 예상한 기업은 6%에 불과했다. 이외 다수는 인프라와 부동산 모두가 향후 철강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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