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베트남 호아팟은 내수 침체로 2020년 건설용 철강재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호아팟의 올해 건설용 철강재 생산 목표치는 360만 톤으로 알려졌다. 호아팟은 베트남의 건설용 철강재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자사의 건설용 철강재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특히 수출용 빌릿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베트남철강협회는 2020년 대다수 국가의 철강 수요가 최소 2% 이상 감소했다가 2021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아팟은 올해 건설용 철강재 생산량이 300만 톤 미만일 경우 중꿧(Dung Quat) 산업 단지에서 생산되는 조강을 판매하고 완제품 매출 실적이 부진하다면 빌릿 판매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 전했다.

중꿧 산업단지가 속한 꽝응 아이(Quang Ngai)성에서는 2021년 완전 조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조강 생산량은 800만 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호아팟이 2020년 하반기까지 중꿧 산업단지 2단계 가동에 성공할 경우 연간 열연코일 생산능력 350만 톤 규모의 공장이 운영을 시작해 총 연산 규모는 2019년 말 460만 톤에서 올해 9월 800만 톤까지 확장된다.

호아팟은 올해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9조 동(약 3억 8,700만 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2020년 5월 베트남의 철강 제품 생산량은 208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12.6% 증가했다. 1~5월 누계 생산량은 96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판매량은 189만 톤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9.7% 증가했다. 1~5월 누계 판매량은 86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수출량은 26만 2,33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2%, 전월 대비 2% 감소했다. 1~5월 베트남의 철강제품 수출량은 15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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