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CVD) 2차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를 밝혔다. 포스코 등 9개 국내업체에는 ‘0.59%’, 현대제철에는 ‘0.45%(미소마진)’의 관세율을 부과한 것이 골자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2차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와 동일하다. 당시 현대제철은 1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부과 받은 0.58%의 상계관세를 0.45%까지 끌어내린 바 있다. 이번 최종판정으로 미소마진을 확정짓게 됐다.
◇ 미국 상무부의 냉연강판 상계관세 책정 결과. 업체는 조사 당시 기준으로 현재 유니온스틸은 동국제강에 KG동부인천스틸은 KG동부제철에 흡수합병 됐다.
상계관세와 함께 관심을 모으는 반덤핑(Anti Dumping) 관세 부과율은 7월초 발표가 유력하다.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PMS(Particular Market Situation, 특정시장상황)’ 이슈 등이 겹치면서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7월 7일 발표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5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발표 시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50일가량 연기됐고, 7월 3일 미국 독립기념일 대체공휴일이 끼어 한 주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다.

한편, 앞선 2차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에 따르면 국내 냉연강판 제조사들의 미국향 수출 여건은 상당히 개선된 바 있다. 1차 재심 최종판정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최대 36.59%에 달했던 반덤핑 관세율이 0%로 조정됐기 때문.

최대 수혜업체는 현대제철로 꼽혔다. 다른 메이커의 반덤핑 관세율(0.57~2.68%)보다 월등히 높았던 반덤핑 관세율을 0%까지 끌어내렸고, 상계관세도 사실상 0%로 만들었다.

냉연업계 관계자는 “미국향 냉연강판 2차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는 지난해 발표된 예비판정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계관세가 그대로 유지됐듯 반덤핑 관세율도 예비판정 결과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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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해 기자   cyh@steelnsteel.co.kr
    스틸데일리 열연 · 냉연도금 담당 최양해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