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열연 가격 인상에 나선다.

회사측은 오는 7월 출하분 유통향 열연 가격에 대해 톤당 3만원의 인상을 결정하고 고객사에 이를 전달했다.

그간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으로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이 있었으나 포스코를 비롯해 국제 열연 가격 상승과 더불어 철광석과 유연탄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이 가중돼 열연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제철이 유통향 열연 가격 인상에 이어 실수요향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수요 감소 부담으로 가격 인상에 소극적이었으나 수요시장이 큰 타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열연 가격 인상을 통한 롤마진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포스코 역시 중국산 열연 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추가 가격 인상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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