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내 강관 제품의 생산과 판매가 모두 지난해에 비해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생산 판매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강관 생산량은 40만4,496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3.4%, 전년 동월 대비 1.3%가 감소했다.

이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일반배관용과 전선관, 파형강관 등은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한 반면 특수배관용과 유저용&송유관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선관과 파형강관은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한 반면 구조용은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주춤했으나 1~5월 전체로는 증가세가 이어졌다. 5월까지 전체 강관 생산량은 203만2,35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특수배관용과 유정용&송유관만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을 뿐 나머지 제품은 모두 생산이 증가했다.

판매의 경우 5월 한달 전체 강관 판매량은 36만2,302톤으로 전월 대비 17.3%가 급증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8%가 감소했다. 일반배관용과 유정용&송유관 등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주도했다.


1~5월 전체 판매실적은 191만8,45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가 감소한 가운데 일반 배관용이 전년 동기 대비 4.9%, 특수배관용은 4.4%, 유정용&송유관용은 29.1%가 급감하면서 전체 판매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 유형별로는 5월 한달 수출이 9만5,293톤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10만톤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전월 대비 27.4%, 전년 동월 대비 13.6%가 급감했다.

내수 역시 26만7,009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3.5%, 전년 동월 대비 8.2%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판매가 주춤해지면서 재고 역시 70만톤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말 기준 강관 재고는 69만3,974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22.9%나 급증했다.

강관 업계 관계자들은 하절기 비수기 진입과 수요 감소 우려 등으로 6월 이후 판매 역시 개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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