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월 전체 후판 수출은 68만5,89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가 늘었다.
이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은 15만4,198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9%가 증가한 반면 일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 감소한 9만1,999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인도에 대한 수출도 급증을 기록한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중국은 자국은 물론 글로벌 조선 수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일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과 함께 수입 역시 중국산은 급증하고 일본산은 급감했다. 1~5월 전체 후판 수입은 60만7,28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나 감소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산은 37만4,9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나 급증했고 이로 인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일본을 제치고 61.7%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일본산은 올해 5월까지 22만2,445톤에 유입돼 전년 동기 대비 40.8%가 급감했고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6.6%로 지난해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수출은 물론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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