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사들이 ‘코로나 19 2차 유행’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운영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US스틸, Mon Valley 제1고로 재가동

지난 9일 미국 US스틸은 코로나 19 사태로 4월 중순부터 운영을 멈췄던 Mon Valley 철강 공장의 제1고로를 5월 말부터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고로의 연간 철강 생산능력은 150만 숏톤으로 알려졌다.

이에 US스틸이 가동 중인 고로는 연산 140만 숏톤인 Mon Valley 철강 공장의 제3고로, Gary 철강 공장의 제14고로, Granite City의 B호 고로까지 합쳐 4개로 늘어났다.

다만 미국에 보유한 나머지 4기 고로와 Lonestar· Lorain 강관 공장, Keetac 철광석 생산단지는 여전히 운영을 중단 상태이며, 조업 규모가 제한됨에 따라 Minntac 철광석 생산단지와 Clairton 석탄 생산단지에서의 생산량도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브랜드 클리프, 7월 중순부터 HBI 공장 재가동

지난 9일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프(Cleveland-Cliffs Inc.)는 7월 중순부터 Toledo에 위치한 HBI(Hot Briquetted Iron)공장 건설과 Tilden 철광석 생산단지의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 밝혔다.

클리브랜드 클리프는 오하이오주 Toledo에 HBI공장을 건설 중이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3월 20일부터 공사 작업을 중단했다. 7월 중순에 작업을 재개한다면 올해 상반기가 아닌 4반기에 공장 건설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슬라브 생산능력 220만 숏톤 규모인 AK 스틸의 Dearborn 공장, Middletown 압연 라인의 재가동 패턴에 발맞춰 연간 펠릿 생산능력 800만 톤 규모의 Tilden 철광석 생산단지도 7월 중순부터 재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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