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유통향에 이어 실수요향 열연 가격 역시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춤해지고 있는 수요에도 불구하고 실수요향 열연가격 인상없이 낮아지는 롤마진을 개선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실수요향 열연 가격에 대해 7월 출하분부터 인상을 추진중이며 인상폭은 유통향 인상폭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유통향 열연 가격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만원과 2만원 인상된 바 있어 업계에서는 2~3만원 수준의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실수요향 가격 인상 추진은 무엇보다 철강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열연 제품의 롤마진 축소와 함께 중국과 일본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 상승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

실제 중국산 열연코일의 경우 오는 8월 선적분을 기준으로 톤당 465달러(CFR)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이며 일본산 열연코일 가격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철광석 등 철강 원부자재 상승으로 인해 롤마진이 축소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열연 시장 관계자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롤마진 축소 그리고 수입재 열연코일 가격 상승 등 가격 인상을 위한 주변 여건이 갖춰줬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가격 인상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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