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E 홀딩스 테라하타 마사시(寺畑雅史)부사장은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상반기 동안 JFE 스틸의 가동률을 70%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라 밝혔다.

테라하타 부사장은 자동차 시장 위축에 따른 철강 사업 침체로 올해 2분기 생산량은 2019년 4분기·2020년 1분기 대비 25%, 생산능력은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6월말부터 후쿠야마(福山)제철소 제4고로 뱅킹부터 시작해 2023년 케이힌(京浜)제철소 상공정 및 열연 설비 가동을 중단하고 국내 조강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13%(400만 톤) 줄이면서 국내 조강 2,500~2,600만 톤 체제를 수립할 예정이다.

JFE스틸은 일본 내 생산능력 축소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을 통해서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자 한다. 2020년 회계연도 동안 고정비용 500억 엔, 변동비용 500억 엔 절감을 목표로 정했으며 설비투자액도 1조 엔이 상한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생산거점의 경우 태국·인도네시아 컬러강판 라인의 운영 복귀는 지연되겠으나 중국 판재류 라인이나 강관류 라인은 6월 중에 코로나 19 사태 발발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테라하타 부사장은 코로나 19 여파, 철광석 가격 지속 상승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1년에야 중기계획 시나리오을 마련하고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2020년 글로벌 철강 시황만 살펴보면 4월까지는 기저 수요나 이전 주문으로 버틸 수 있겠으나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지역에서의 전방산업 회복 패턴에 따라 7~9월 환경은 더욱 혹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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