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향 열연 수입대응재 가격 인상이 시장내 얼마나 가격을 회복 시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나마 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던 유통시장내 열연가격 상승이 다소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산 열연코일(SS400, CFR)의 수출 오퍼 가격은 8월 선적분을 기준으로 톤당 460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15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초 톤당 430달러 수준에 비해서는 한달여 만에 25달러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중국산 열연의 수출 오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산 수입대응재 가격 인상 적용 역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철강 원부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중국산 열연의 수출 오퍼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되는 모습이다.

실제 최근 플랏츠(Platt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철광석(62%, CFR) 가격은 지난 4월말 톤당 80달러 초반 수준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6월 첫주에는 톤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춤해져 있는 수요에 대한 부담은 여전해 보인다.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따라 유통업체들로써는 수익 보전을 위해 가격 인상분을 적극 반영해야만 하는 입장이지만 그간 주춤해진 수요 탓에 크게 낮아져 있는 가격을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것.

최근 국내산 수입대응재(GS 강종)의 시장 판매 가격은 톤당 50만원대 후반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상 가격 적용이 60만원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재의 시중 재고가 거의 없는 상황인 데다가 향후 수입재 가격은 수입대응재에 비해 메리트가 없는 상황이니 만큼 중국산 저가 수입재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은 아니지만 주춤해진 수요가 가격 인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유통업체 영업 담당자는 최근의 유통시장 판매 가격 하락이 수입재 가격 하락 영향이 아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국내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수주 경쟁 심화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가격 인상의 요건은 갖춰졌다지만 원하는 대로 가격 인상을 실시하기는 쉽지 않은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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