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회장 포스코 김상균 상무) 산하 모듈러건축위원회는 6월 5일 한국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철강-건설 모듈러 건축 비즈니스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기존 교육·홍보 중심의 위원회 운영 방향을 정책 분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에는 모듈러 건축의 수요확대를 위해서는 정책입안 및 제도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업계의 인식이 깔려있다.

협회는 올바른 모듈러 관련 제도개선 및 정책 입안을 위해 신임 자문위원을 위촉함으로써, 향후 한국건설정책연구원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자문을 통해 종합건설업계와 전문건설업계의 상황을 두루 고려한 모듈러 관련 정책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협회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을 초청해 건설사 입장에서의 모듈러 사업에 대한 계획과 애로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금번 간담회를 계기로 위원회 내 기존 제작사 회원사에 건설사 회원사도 포함해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번 세미나는모듈러 소재사·제작사·건설사 및 자문위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생 스틸모듈러 건축 설계 공모전’과 ’모듈러 건축 가이드북 제작’, ’모듈러 건축 재직자 교육과정 개발’ 등을 담은 ’2020년 모듈러건축위원회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포스코 그룹의 ‘모듈러 사업방향 및 최근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건설산업연구원 손태홍 실장의 ’모듈러 건설의 이슈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발표와 건설정책연구원 유일한 실장의 ’모듈러 시장 확대 위한 제도개선 방향‘을 끝으로 발표가 마무리됐다.

종합토론에서는 제작사 및 건설사가 참여해 모듈러 건축을 둘러쌓고 있는 각 업계의 애로와 추진방향 등에 대해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철강협회 손정근 기술지원본부장은 “최근 모듈러 건축에 대한 공공 발주물량이 증가세인 상황은 우리 업계에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이러한 흐름이 민간 발주의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 및 정책 입안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듈러건축위원회에서는 향후 모듈러 건축의 확대를 위하여 제작사 뿐 아니라 건설사 입장의 애로들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부처에 제도 개선 및 정책입안에 대한 요청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듈러건축위원회는 모듈러건축 활성화를 위해 2019년 7월 19일 발족돼, 현재 모듈러 소재사, 제작사, 부품사 등 11개사가 회원사로 참여 중이며, 공공발주기관, 국책연구기관, 대학 등 11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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