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기준 제강사 철근 보유 재고가 직전 조사 시점인 5월 중순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수요가 부진했던 것이 재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조사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7대 제강사의 철근 재고량은 17만 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보다 약 3만 톤가량 상승했다.

3월 말 이후 유지되던 20만 톤 이하 재고가 여전하지만 시장에서 재고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다소 잦아들었다. 그만큼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5월 초만 하더라도 재고부족이 심각하게 느껴졌다면, 중순 이후로는 구하려고만 하면 충분히 제품을 구할 수 있는 수준의 체감이다. 수요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재고확보가 손쉬워졌다.”고 밝혔다.

바꿔 말하면, 수요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는 최적생산체제가 다소 어긋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제강사가 수요예측을 실패했거나 매출확보를 위해 제품을 계획보다 더 생산했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7대 제강사의 6월 생산계획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판매목표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제강사의 계획대로라면 재고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보합세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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