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마지막주에도 북미지역 리그 카운트가 전주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15주 연속 감소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5월 29일 기준, 미국 리그 카운트는 301개로 전주 대비 5.3% 감소하고 전년 대비 69.4%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캐나다 리그 카운트 역시 20개에 머물러 전주 대비 4.8%, 전년 대비 76.5%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북미지역 전체 리그 카운트는 321개로 전주 대비 5.3% 감소하고 전년 대비 7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지역 리그 카운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유가 역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원유 수요와 가격 하락에 따른 부담감이 리그 카운트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지난주 국제유가를 살펴보면 두바이산 원유는 5월 29일 기준 배럴당 34.86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2.24달러가 상승했으며 북해산브렌트유 역시 35.33달러로 전주 대비 0.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35.49달러로 전주 대비 2.24달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전년 동일과 비교해보면 각각 톤당 23~34달러가 하락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관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부담과 더불어 미중 무역갈등 우려 등 아직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니 만큼 당분간 리그 카운트 역시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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