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후판의 생산과 판매가 모두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생산 판매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한달 생산량은 65만3,721톤을 기록해 전월 및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17.7%가 급감했다.


이처럼 생산이 주춤해진 것은 역시나 판매 영향이 컸다. 4월 한달 판매량은 65만7,747톤으로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8.6%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가운데 수출은 20만212톤으로 전월 대비 11.2%가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9.8%의 증가를 기록했으나 내수 판매가 45만7,535톤으로 전월 대비 22.1%, 전년 동월 대비 26.9%나 급감하면서 전체 판매 감소를 주도했다.

특히 내수의 경우 수입이 13만3,291톤으로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급감한 것에 대해 조선을 비롯해 건설 기계 및 건재용 등 관련 수요산업이 크게 주춤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4월 생산과 판매가 급감하면서 1~4월 전체 생산과 판매 역기 감소했다. 4월까지 전체 생산량은 298만9,62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가 감소했고 판매 역시 296만9,562톤으로 4.8%가 감소했다.

판매 가운데 수출은 83만2,946톤으로 21%가 급증했으나 내수가 213만6,616톤으로 12.1%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각 업체별로 유통향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등 수익 개선을 위해 노력중이긴 하지만 관련 수요산업 부진 영향으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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