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컨설팅회사 S&P 글로벌 플랏츠(Platts)는 중국의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가 1,945만 톤의 철강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0년 1월부터 4월까지 총투자 규모 10조 160억위안(약 141억 달러) 의 9개 공항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는 2019년 승인 규모의 55%에 해당된다.

또한 2020년 1월~4월 동안 중국은 13개의 철로 및 도시 철도 운송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8개가 추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3,641km의 철로가 신설되며 이는 2019년 신규 건설된 규모의 61%에 해당된다.

이를 바탕으로 S&P 글로벌 플랏츠(Platts)는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해 1,956만 톤의 철강 소비가 촉진될 것이라 예상했다. 2019년 인프라 프로젝트에서의 철강 사용량의 63%인 것으로 알려졌다.

S&P 글로벌 플랏츠(Platts)는 중국이 양회 기간 동안 경기 부양을 위해 공항 및 철도 활성화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기존과 달리 기술과 통신망에 초점을 맞춰 인력 및 원자재 밀집도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2020년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 규모가 3조~3조 5,000억 위안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의 지방정부 특별채권 2조 1,500억위안 가운데 64%가 부동산에 사용됐다는 점을 고려해 2020년의 지방정부 특별채권은 부동산 관련 사업에서의 사용이 금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인프라 관련 리츠(REITs)를 발행하고 정부의 인민은행 직접 대출, 인민은행의 중앙 국채·지방 국채 직접 매입이 가능하게 된다면 2020년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7%에서 1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