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ㅂ반면 영업이익은 급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회사측이 제출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4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가 감소했으나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5.2%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흑자로 전환됐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38.3%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회사측은 글로벌 팬데믹 확산 및 저유가로 인해 국내외 철강 수요가 주춤해진 것으로 영업이익 급증은 착시효과라고 밝혔다.

오일 및 가스업체의 에너지용 강간 구매 감소 등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철강 시황 악화로 인해 현지 판매법인의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지주사 체제의 분할 과정에서 세아제강의 연결종속회사 편입 이전인 지난 2018년 4분기 미실현 손익이 일시적으로 미반영됨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증하는 착시효과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세아제강 별도 기준 매출액은 2,9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ㄴ 동기 대비 9.1%가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급증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4.3%가 감소했다.

회사측은 미주 현지 철강시황 악화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및 수익성 악화가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분기 대비 영업익 급증에 대해서는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수출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미주 지역의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스테인리스 대구경 강관 등의 판매가 확대된데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글로벌 팬데믹 및 유가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철강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의 경우에도 내수 및 비 미주지역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해 OCTG와 송유관 등 에너지용 제품 이외에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스테인리스 강관 제품의 판매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해외법인에 대해서는 비 에너지용 강관 판매 확대 및 제품군별 판매 전략 차별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현지 생산법인을 활용한 베트남 내수 및 주변국 판매망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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