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보통강과 특수강의 조강 생산량이 전기 대비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전체 조강 생산량은 1,693만 톤으로 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전로강(고로) 생산량은 1,161만 톤으로 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전로강 보통강 생산량은 1,130만 톤으로 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전로강 특수강 생산량은 32만 톤으로 전기 대비 8.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세를 보였다.

전기로강 생산량은 532만 톤으로 전기 대비 3.7%,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전기로강 보통강 생산량은 371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9.1%,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전기로강 특수강 생산량은 161만 톤으로 전기 대비 11.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8.1% 감소했다.

특수강 조강의 경우 지난 2019년 4분기 실적이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기저 효과 등으로 올해 1분기 전로강과 전기로강 모두 생산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경기 하방 압력과 연관 수요산업 부진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조강 생산의 감소세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분기별로 생산량을 놓고 봤을 때 변동성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코로나 19 여파가 2분기를 기점으로 철강산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조강 생산량도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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