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더해지면서 스테인리스 업계의 경쟁 심화와 수익 저하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요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의 올 한해 마케팅 및 영업 전략 및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 첫번째 주자로 포스코 스테인리스 마케팅실의 송경화 상무가 국내외 스테인리스 시장의 현안과 포스코의 대응 계획 등에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금번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편집자 주]

◇ 포스코 스테인리스 마케팅실 송경화 상무

★ 올 한해 포스코가 바라보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산업 관련 주요 이슈와 시장의 변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 올해는 중국/인니發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 사태까지 더해져 수요부진이 지속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추가적으로 중국 밀들이 자국 수요 부진 만회를 위해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이는 또 다시 각국의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통상장벽과 맞물려 글로벌 스테인리스 시장에서의 경쟁과 갈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또한 니켈가격이 전기차용 수요 증가에 따라 상승하게 될 경우 장기적으로 스테인리스 산업 펀더멘탈과의 디커플링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는는 국내 스테인리스업계의 경쟁력 제고, 특히 일관밀-냉연사-유통-실고객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올 한해도 수요산업 경기 영향과 각종 무역규제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 변수로 코로나19 이슈도 발생했다. 올해 스테인리스 부문의 주요 경영 목표와 스테인리스 부문의 주력 판매 제품군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린다.

☆★ 우선 포스코 스테인리스는 저가 수입재로 위축되었던 Market Share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여 만회하고 내수시장 리더십을 회복하고자 한다. 또한 300계 대비 비교적 수익이 안정화된 400계/WTP제품 중심 판매 확대를 통한 경기 민감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수소차, 첨단가전, Mobile용 강재 등 미래성장 수요에 대한 고객사 맞춤형 제품개발을 통해 수익성과 판매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 더불어 코로나19 이슈와 관련하여 스테인리스 시장과 포스코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

☆★ 수요산업 가동차질 및 수요침체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수주 확보에 일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시나리오별로 컨틴전시 계획을 수립하여 대응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 동안 해외에 냉연공장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 만큼 수주차질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지난 포스코 경영실적 컨퍼런스콜 Q&A 시간에 스테인리스 부문의 향후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일부로 400계 생산과 판매를 늘리겠다는 언급이 있었다. 포스코의 400계 확대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 400계는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가전산업 중심으로 글로벌하게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내연차용 배기계 비중은 현행을 유지하되 非배기계용 판매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배기가스 배출 환경규제에 대응하여 hot-part용 강재를 중점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전산업은 프리미엄 가전용 Black STS등 당사 고유강종 확대 및 해외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해외 가전사 비중을 점차 제고하고, 430강도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공정생략형 저원가 제품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 국내 유통시장의 환경도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수입재도 냉연을 중심으로 여전히 수입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중국발 가격 인하가 최근 들어 잦아지는 상태다. 올해 수입재 방어를 위한 포스코의 전략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아울러 수입대응재인 GS강에 대한 운영정책에 대해서도 이야기 듣고 싶다.

☆★ 원료구매 혁신 및 가공비 절감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고, 탄력적 내수가격 운영으로 수입재와의 가격 gap을 축소하는 한편, 무엇보다도 개별 고객사 맞춤형 Total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사와 상생하는 생태계 구축을 통해 근원적인 수입방어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강화된 국내 안전/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제품을 개발하여 국내 고객사와 윈윈 할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각 가공센터별 보유설비/지리/역량을 감안하여 특성화를 유도하고 ,또한 해외 직영 가공센터 진출시 국내가공센터와 동반 진출하여 가공센터가 새로운 Biz 모델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GS강은 수입재 물량/가격에 대해 상세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가장 적합한 타이밍에 판매물량과 가격을 책정하여 가장 효과적인 Target Marketing을 시행할 예정이다.

★ 경쟁환경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가(비용)절감과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스코의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 포스코는 이미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사적으로 원가절감 프로그램 착수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냉연사/강관사/유통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며 포항 생산설비 운영 조정 및 조업기술 개발을 통해 가공비를 절감하고 Fe-Ni 공급사인 SNNC와 시황에 기반한 탄력적 공급가격 조정 및 저가 Scrap 조달로 원료 경쟁력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전문 업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원료 투자 방안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중에 있다.

★ 마지막으로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고객사 관리 전략 포인트는 무엇인지 듣고 싶다. 포스코 브랜드 쉐어링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 기업시민으로써 당사는 Biz with POSCO 정신을 실행하여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고객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강소고객 지원프로그램, 소수 지분투자, 고객사 가공품 공동 수출(Platform Sharing), 신규 Biz Model 공동개발, 맞춤형 강재 이용 솔루션, Brand Sharing 등을 말씀 드릴 수 있다.

브랜드 쉐어링은 고객사 사용량을 전량 당사재로 조달하는 고객사에 한정해 Steel by POSCO 마크 사용을 허용하는 정책으로, 중소형 고객사가 부족한 브랜드 파워를 보강하여 고객사와 상생하는 정책이다. 현재 10사에서 향후 30사 이상으로 확대하여 고객사 성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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