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당진 전기로 열연설비에 대해 감산체제는 유지중이나 아직 중단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서는 검토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20일부터 당진 전기로 열연설비의 가동이 중단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보수 일정이 예정돼 있을 뿐이며 아직 가동중단 여부는 검토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측은 이미 올해초부터 연간 100만톤인 생산능력의 70~80% 수준에 맞춘 생산 스케쥴을 계획대로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 공장 가동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현대제철 해외 코일센터들의 실적 역시 크게 축소되는 등 판재류 제품 수요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제품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부담인 전기로 열연설비의 가동이 조만간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수요 감소에 따른 고로 가동 어려움이 급속도로 진행되더라도 내부적으로 인력 전환 배치 등에 대한 협의 등이 남아있어 갑작스럽게 설비 가동을 중단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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